요즘 비타민 D가 정말 중요하다는 얘기 많이 들으시죠? 햇빛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D는 뼈 건강부터 면역력, 심지어 우울증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영양소인데요. 그런데 비타민 D를 구매하려고 하면 비타민 D2와 D3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어떤 차이가 있고, 내 상황에 맞는 비타민 D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비타민 D2와 D3, 차이점
1) 원료부터 달라요
비타민 D2와 D3의 가장 기본적인 차이는 바로 원료입니다. D2는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 D로, 주로 효모나 버섯류에서 추출합니다. 특히 자외선에 노출된 버섯에는 비타민 D2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그래서 햇볕에 말린 표고 버섯을 먹으면 비타민D가 보충된다고 하는데 이 때문 입니다.
반면 D3는 동물성 원료에서 추출하는데요. 주로 양털에서 얻은 라놀린(양모지방)이나 생선 기름에서 얻습니다.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D도 바로 이 D3 형태예요.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 D3가 생성된다고 보면 됩니다.
2) 흡수율과 지속력에서 큰 차이가 있어요
비타민 D2와 D3의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D3가 D2보다 체내 흡수율이 더 높고 혈중 농도도 더 오래 유지된다고 해요. 동일한 용량의 D2와 D3를 복용했을 때, D3가 D2보다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약 1.5~3배 더 효과적으로 높인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D3는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몸이 이 형태를 더 잘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답니다. 또한 D3는 간에서 활성형으로 전환되는 속도도 더 빠르고, 체내에서 분해되는 속도는 더 느립니다.저도 얼마 전에 비타민 D 수치가 많이 낮아서 고민하다가 D3 제품을 선택했는데, 3개월 후 혈액검사에서 확실히 수치가 올라가는 걸 경험했어요.
3) 더 흔한 건 D3
이런 이유로 시중에 판매되는 비타민 D 보충제는 대부분 D3 형태입니다. 약국이나 병원에서 처방되는 고용량 비타민 D 제품도 주로 D3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구요. 특히 심각한 비타민 D 결핍 환자에게는 비타민 D2와 D3중에 거의 대부분 D3가 처방됩니다.

2. 누구에게 어떤 비타민 D가 더 적합할까?
1) 일반적인 경우 D3를 고르면 됩니다
특별한 제한이 없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D3가 더 효과적입니다. 흡수율이 높고 체내에서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같은 용량을 복용해도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특히 이런 분들이 드시면 좋다고 하는데요.
- 실내 생활이 많은 직장인
- 자외선 차단제를 항상 바르는 분
- 피부가 어두운 색인 분 (멜라닌 색소가 많아 비타민 D 합성이 적음)
- 50세 이상 중장년층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비타민 D 합성 능력이 떨어짐)
- 뼈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분
저도 햇빛을 많이 못 쬐는 실내 직업이라 D3 5000IU를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데, 겨울철 감기 횟수도 확실히 줄었어요.
2) 채식주의자나 비건이라면 D2 또는 비건용 D3 선택할 수 있어요.
비타민 D2와 D3가 있지만 채식주의자나 비건인 경우,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일반 D3 제품은 피하고 싶으실 거예요. 이런 경우에는 D2를 선택하거나, 최근에 나온 ‘비건용 D3’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비건용 D3는 특정 식물에서 추출한 D3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면서도 일반 D3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일반 D3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D2를 선택할 경우엔 일반 D3보다 흡수율이 낮다는 점을 감안해, 좀 더 꾸준히 복용하고 가능하다면 약간 더 높은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심각한 결핍 상태라면 의사와 상담 후 고용량 D3
이미 비타민 D 수치가 많이 낮은 상태(보통 20ng/mL 미만)라면, 회복을 빨리 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 후 고용량 D3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처방 제품은 주 1회 50,000IU 정도의 고용량이 많은데요, 이런 고용량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아니면 주사를 맞아도 괜찮아요.

3. 비타민 D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한 5가지 팁
1) 지방과 함께 섭취하세요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름진 음식이나 견과류와 함께, 또는 식사 중에 복용하는 거예요.전 아침에 계란 먹을 때 함께 먹거나, 저녁에 고기나 생선 요리와 함께 복용하는 편인데 효과가 더 좋은 것 같아요.
2) 비타민 K2와 함께 섭취하면 더 좋아요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는데, 이때 비타민 K2가 있으면 흡수된 칼슘이 뼈로 잘 가도록 도와줍니다. K2가 없으면 칼슘이 혈관이나 연조직에 쌓일 수 있거든요. 요즘은 D3와 K2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선택하기 편리해졌어요. 제가 쓰는 제품도 D3 5000IU와 K2 100mcg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에요.
3) 마그네슘 섭취도 잊지 마세요
마그네슘은 비타민 D가 활성화되는 과정에 필요한 미네랄이에요. 비타민 D를 많이 복용하면 마그네슘 소비도 증가하기 때문에, 충분한 마그네슘 섭취가 중요합니다. 시금치, 아몬드, 아보카도, 통곡물 등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거나, 필요하다면 마그네슘 보충제를 함께 생각해보세요.
4) 정기적으로 혈중 수치를 확인하세요
비타민 D는 지용성이라 체내에 축적될 수 있어요. 일반적인 용량은 안전하지만,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한다면 6개월에 한 번 정도 혈중 농도를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비타민 D 수치는 30~50ng/mL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너무 높으면(일반적으로 100ng/mL 이상) 고칼슘혈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햇빛 노출도 병행하세요
보충제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적당한 햇빛 노출도 병행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에요. 하루 10~30분 정도, 팔이나 다리를 노출시키고 햇빛을 쬐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 D3를 자연스럽게 합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여름 강한 자외선은 피부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의 적당한 햇빛을 활용하면 좋겠죠?
4. 비타민 D의 놀라운 효능들
1) 면역력 강화
비타민 D는 면역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고 항균 펩타이드 생성을 촉진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특히 코로나19 연구에서도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이 더 심각한 증상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었죠.
2) 기분과 정신 건강
뇌에는 비타민 D 수용체가 많이 분포해 있어요. 비타민 D는 세로토닌 같은 기분 조절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관여하며, 여러 연구에서 비타민 D 결핍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었습니다.
3) 심혈관 건강
비타민 D는 혈관 건강과 혈압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몇몇 연구에서는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도 있었어요.
4) 당뇨병 위험 감소
비타민 D는 인슐린 분비와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절한 비타민 D 수치를 유지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치며
비타민 D는 정말 중요한 영양소지만, 모든 사람에게 딱 맞는 ‘정답’은 없어요. 본인의 생활 환경, 식습관, 건강 상태에 따라 비타민 D2와 D3 중 적합한 것을 선택하고, 적절한 용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일반적으로는 D3가 더 효과적이지만, 비건이라면 D2나 비건용 D3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결핍이 심한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고용량 제품을 선택하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에요. 비타민 D는 하루아침에 효과를 보기보다는, 꾸준히 적정 수치를 유지할 때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겁니다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비타민 D를 찾아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참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