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그네슘을 챙겨먹기 시작한 것은 어느날 자는데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평소에는 멀쩡하던 다리가 한 밤중에 경련이 생기면 정말 토할 것 같은 고통을 느끼게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잘 걷지 못할 정도로 종아리가 뭉치죠. 이런 것의 원인이 마그네슘 부족 때문에 그럴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마그네슘이 근육 경련과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그네슘의 역할
우리 몸에서 약 300가지 이상의 효소 반응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 입니다. 전해질의 일종으로 근육 수축과 이완, 신경 전달, 혈압 조절, 심장 리듬 안정화 그리고 멜리토닌 생성과 수면 주기 조절에 관련 깊게 작용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섭취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해요. 인스턴스 위주의 식품들이 많고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로 인해 마그네슘은 쉽게 소모되고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라고 할 수 있어요.
결핍이 근육 경련에 미치는 영향
자꾸 쥐가 나는 것은 이 미네랄의 부족 신호 일 수 있습니다. 근육은 수축하고 이완하는 과정에서 칼슘과 마그네슘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칼슘이 수축을 유도한다면 마그네슘은 이완을 유도 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런데 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근육이 수축만 하고 이완이 잘 되지 않겠죠? 그러면 경련이 생기고 이른바 쥐가 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거에요. 진짜 한 밤중에 쥐가 나면 경련이 멈출 때 까지 한참 다리는 부여잡고 데굴데굴 굴러야 합니다. 주물러도 잘 풀리지도 않아요. 그러면서 잠도 다 깨버리고 정말 기분이 안좋죠. 나중에 영양제를 먹고 나서 부터는 이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질 않아요.
수면과도 관련이 깊음
신경을 안정시키는 GABA의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수면을 조절하는 호르몬 중에 GABA(감마 아미노낙산)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중추신경을 진정시켜줍니다. 그런데 마그네슘이 이것이 작용할 수 있게 돕는 다는 것이죠. 결핍이 생기면 신경이 흥분 상태가 유지되고 쉽게 잠을 못들거나 자주 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에는 몸이 피곤한데도 잠이 쉽게 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꾸준히 먹어주면 잠들기도 쉬워지고 수면 질 차제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부족하면 나타나는 현상
- 자주 쥐가 나고 근육이 당김
- 눈꺼풀이나 입 주변이 자주 떨림
-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깸
- 이유없이 피곤함
-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이 약해짐
-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불안감이 듬
이 중에서 3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결핍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챙기면 좋을까?
1.음식으로 섭취하는 방법
주로 잎채소나 견과류,통곡물,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아몬드, 시금치, 현미,보리, 다시마 ,미역, 두부, 바나나와 같은 음식을 드시면 어느정도 커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으로는 한계가 있지요. 그래서 영양제로 보충하는 경우가 많아요.
2.영양제 고를 때 주의할 점
종류에 따라 흡수율, 장에 주는 자극, 흡수 부위가 조금씩 다릅니다. 글리시네이트 같은 종류는 흡수율이 높고 위에 부담이 적어 수면용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시트레이트 형태는 흡수도 잘되며 배변에 도움을 줍니다. 킬레이트 형태는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킬레이트 형태는 위장애나 설사에 대한 위험이 거의 없는 마그네슘의 종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산화마그네슘은 개인적으로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변비가 있을 때 완화용으로 이용해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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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우리가 보통 근육 경련이나 수면 문제를 겪으면 스트레스나 운동 부족 또는 호르몬 문제만 생각하기 쉬운데 어떤 미네랄이 부족해서일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몸 전체에 여러가지 작용을 하는 미네랄 입니다. 저 처럼 밤에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는 사람들은 한번 챙겨 보시길 바래요. 저는 는 챙겨 먹은지 좀 되었는데 이제 잠이 드는게 훨씬 수월해 졌고 종아리에 쥐도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드리며 어떤 질병이 있다면 그 원인 부터 해결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참고글>